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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도시 기타큐슈 여행 여자 혼자 후기(치안)

by roehd2 2024. 5. 27.

요즘 떠 오르는 일본 소도시 여행 그 중 항공권도 저렴하고 가까운 기타큐슈에 혼자 다녀왔습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너무 좋았던 기타큐슈 여행이라 이렇게 추천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3박 4일동안 혼자 있었으며 일본어를 아예 못하는데도 별 탈없이 안전하게 잘 지내다 왔습니다. 숙소도 사람도 동네도 모든게 완벽했던 소도시 여행. 이번 기타큐슈 여행을 시작으로 일본 소도시 여행을 더 자주 가게 될 것 같습니다.

 

 


1. 기타큐슈

일본 규슈섬 북쪽 해안에 있는 후쿠호카현에 위치해 있습니다.

오사카나 도쿄같이 유명 관광지가 아니다보니 소도시라고 생각했는데 인구 940,000명이 넘는다고 합니다.

1963년 모지, 고쿠라, 도바타, 야하타, 와카마쓰의 작은 도시가 합병하여 형성이 되어서 인구수도 많습니다.

 

합병 후 기타큐슈는 일본의 주요 산업 및 경제 중심지가 되어 산업화에 기여를 할 정도로 일본 경제 회복에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2. 기타큐슈 여행 장점

가장 큰 장점은 역시 이 3가지였습니다. 이 장점 3개가 다시 가고 싶게 만듭니다.

1) 한국인이 거의 없다.

오사카, 도쿄, 삿포로 같이 전 세계적으로 유명 도시만 다녀와서 그런지 한국인이 없는게 정말 좋았습니다.

분명 인천 공항에서부터 기타큐슈 공항까지.. 아니 고쿠라역까지 함께 있던 한국인 관광객들이 3박 4일 여행하면서

2번정도 마주치고 본 적이 없습니다. 모두 일본 현지인 또는 여행온 일본인들 뿐이였습니다.

 

 

 

2) 여유롭다.

그래서 그런지 어딜가던 여유롭고 한국어가 들리지 않으니 진짜 여행을 온 것 같았습니다.

양옆에서 들려오는 일본어를 알아 듣지 못하니 대화를 이해할 수 없어서 더 좋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힐링, 여유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3) 웨이팅이 없다.

여행을 정말 사랑하는데도 불구하고 일본 여행을 늘 배제하던 이유는... 웨이팅이 너무 심하다는 것이 이유였습니다.

일본의 인기있는 식당에서 식사를 하기 위해서는 웨이팅은 필수이며 오픈런도 아닌 오픈하기 1시간 전부터 줄을 서는 광경을 너무 많이 보기도 하고 그만큼 기다려서 먹었을 때 기대에 충족하지 않았던 곳이 더 많았습니다.

 

이말은 즉슨 관광객이 많다보니 맛집이 아닌 식당도 웨이팅은 필수라는 뜻입니다.

같은 후쿠오카현 하카타, 덴진에서도 1시간 반에서 1시간씩 웨이팅을 해서 식사를 했습니다.

 

놀라운건 기타큐슈와 하카타의 거리가 신칸센으로 20분미만이라 그런지 기타큐슈점이 있었습니다.

유명한 카와미야 함바그, 신신라멘, 이치란 라멘, 모츠나베 타슈 등 하카타, 덴진에서 오랜시간 웨이팅을 해야 먹을 수 있는 식당 분점들이 기타큐슈에도 있었습니다.

 

웨이팅 있는 곳을 본 적이 없었습니다. 어쩔 땐 사람이 없어서 망한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한산한 가게도 있었습니다.

그만큼 아직 관광객이 다른 도시보다 적다는 것입니다.

 

 

 

 

3. 치안

혼자 해외 여행하는 걸 좋아하지만 그래도 걱정이 드는 낯선 도시였기 때문에 검색을 많이 해봤습니다.

대부분 여자 혼자 여행을 가는 기타큐슈였기 때문에 저도 걱정없이 다녀왔습니다.

 

어두워지기 전인 19시에는  숙소에 들어갔기 때문에 이른 아침~낮에 돌아다니며 느꼈던 치안에 대해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1) 이른 아침

기타큐슈는 아침 출발 비행기 밖에 없기 때문에 마지막 날 오전 6시 반쯤 나와서 고쿠라 역으로 걸어갔습니다.

지나가는 사람이 적긴 했습니다만 낮에도 그렇게 많은 사람이 지나가지 않았어서 큰 차이는 못느꼈습니다.

다만 낮에 보이지 않았던 까마귀들이 세상을 지배하듯이.. 울어대더군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일본 까마귀는 정말 크고.. 씨끄럽고.. 많습니다.

게다가 사람도 무서워하지 않기 때문에 정말 열정적으로 피해서 역으로 갔습니다.

 

2) 낮~오후

해외도 똑같이 다 사람 사는 곳이기 때문에 괜찮았습니다. 단 한번도 무서움을 느꼈던 경험이 없었습니다.

다들 여유롭게 일상을 보내는게 온전히 느껴질 정도로 여유롭고 안전하다는 느낌이었습니다.

 

가끔 해외 여행을가면 길거리, 특히 역근처에 노숙자들이 많아 무서움이 극대화 되곤 했었습니다.

기타큐슈 3박 4일 여행동안 단 한명의 노숙자를 본 적이 없었으며,

혼자 지하철을 타고 모지코역까지 다녀오면서 참 안전한 곳이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음 편은 일정, 경비, 가성비 숙소를 추천드리는 포스팅으로 돌아오겠습니다.